신앙 글.

느헤미야1장~2장: 예루살렘성 건축

ORACLE[2030] 2015. 11. 27. 18:49

[ 느헤미야 1~2장의 내용 ]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의 수도 수산에 있으면서 아닥사스다왕의 술관원장이었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있었고, 끌려가지 않은 자들은 예루살렘에 남았는데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졌고 성문들은 불이 타 버렸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 "하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여, 여호와는 위대하고 두려운 하나님이시며,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중략) 저희 이스라엘 백성이 주께 지은 죄를 제가 고백합니다. 제 아비의 집과 저 역시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응답: 만약 너희가 죄를 짓는다면 내가 너희를 나라들 가운데 흩어 놓겠다.  그러나 나에게 돌아와 내 명령을 따르고 지키면 흩어진 백성이 땅 끝에 있더라도, 내가 그들을 모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나의 이름이 영광을 받는 곳(예루살렘)에 데려올 것이다.

 

어느날 느헤미야의 슬픈 안색을 보고 아닥사스다왕은 걱정거리가 있는지?  물었고,  느헤미야는  유다로 돌아가 성을 다시 짓겠다고 왕에게 얘기를 합니다.  또한 성을 재건할 수 있는 재료들을 부탁하게 됩니다.

왕의 재가가 있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3일동안 머물면서 패허가 되어버린 예루살렘 성을 답사합니다. 

한 밤중에 홀로 나귀를 타고 골짜기 문(valley gate)을 지나, 용의 샘(jackal's well)과 거름문(dung gate)을 지나 샘 문(fountain gate)과 왕의 연못(king's pool)과 골짜기 문을 지나가며 살펴봅니다.   그는 홀로 그곳을 지나며 많은 회한에 잠겼을 것입니다.  그 후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아닥사스다 왕이  약속한 것을 사람들에게 얘기를 하고, 예루살렘성 재건을 도모하게 됩니다.     이에 호론 사람 신발랏과 암몬 사람의 지도자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소식을 듣고 놀리고 비웃으며,  페르시야 왕에게 반역을 하자는 것인가?  하고 묻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늘의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선포하며 원수들은 예루살렘에 대하여 아무런 몫이 없다며 항변하게 됩니다.

 

[ 묵 상 ]

우리나라도 일제강점기 시절이 있었던 것과 같이  느헤미야가 살았던 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의 패역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가 진노가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왕의 술관원장으로 있으면서  왕에게 포도주 등을 따라주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왕이 느헤미야에게  예루살렘성을 재건하는 일을 재가해주는 것으로 보면,  왕의 상당한 신뢰를 받고 있는 자였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실적으로 피지배국 출신 관리가 성을 재건하겠다는 것은 반역에 가까운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페르시아는 중동의 패권을 쥐고 있는 대제국이었기 때문에  아닥사스다왕이  단지 한 나라의 왕은 아니었습니다.   영화 300에 나오는  적들이 바로 페르시아의 엄청난 대군들입니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크세르크세스 왕과  느부갓네살 왕도 페르시아의 왕들이죠.      

아무튼 느헤미야가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이루기 위해 예루살렘성을  조사하고  사람들에게  성의 재건에 대해 선포하자,  암몬과 호론 아라비아의 지도자들이 대적이 되어 그것을 비웃고 조롱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이들은 그 이후에도 계속 하나님의 사명을 대적하는 자들로 기술됩니다.    느헤미야는  패허가 되어버린 자신의 조국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그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시대에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는 사명을 받았던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와  비슷한 사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조국을 잃은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충성하는 자로 있었습니다. 

 지난 날 인생을 돌아 보자면,  상황이 악화 일로에 있을 때,  좌절과 낙심이 되는 사건과 얘기치 못한 사고들이 있을 때  성도로서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는 자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영광과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성숙한 자인지?   스스로에게  많이 묻는 일련의 과정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