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기원전 1446년 경 모세를 통하여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 이후에는 걸출한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닌, 사사들(judges: 재판관들)이 세워집니다.
사사 시대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인 기원전 1390년 경부터 이스라엘의 초대왕인 사울이 즉위하는 기원전 1050년 경 까지 대략 340년 정도의 기간입니다.
사사들의 연대기.
삼손은 단지파 마노아의 아들로 태어났는데, 처음부터 "나실인"으로 택정되어 하나님께 바쳐진 인물입니다.
사사기 13장 1절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여호와의 사자가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사사기 13장 5절)
를 통하여 보면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기를 종결시키는 이방신과 이방민족에 대한 "최후의 심판 도구"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삼손이 이방 여인들을 취한 것에 대하여 그의 실수로만 볼 수는 없으며, 모두 하나님의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구원 계획의 시나리오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블레셋의 다곤(dagon).
고대 근동 지방의 이방민족에는 여러 우상들이 있었는데, 아스다롯, 바알, 그모스, 밀곰, 몰렉(반인반수), 다곤(반인반어) 등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분석한 바와 같이 노아의 홍수 심판 이전에 타락한 천사들의 이중적 타락(double corruption)의 결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질서를 어그러뜨리는 이종교배가 일어나 하이브리드 잡종이 땅에 만연하게 되었으며, 그 당시에 출현하였던 기이한 종들이 홍수 이후에는 이방민족들이 섬기는 여러 "신들(gods)" 로 작용을 한 것입니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어도 아니라고 하면 어쩔 수 없으며, 고대 사람들이라고 해서 지능이 떨어지는 자들이 아닌데... 신으로 모셨다는 것은 무엇인가 실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인족(네피림: 타락한 자들이라는 어원)에 대해서도 인간과 유사한 다른 dna 합성의 결과물이었으며, 바산왕 옥을 비롯하여 골리앗과 그 형제들은 모두 이스라엘 민족과 첨예한 대척점에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블레셋의 신 다곤을 물리친 삼손의 최후 사명.
전능하신 하나님의 의도로 세워진 초월적인 힘(성령님의 작용)을 가진 삼손이 블레셋 사람 1천명을 나귀 턱뼈로 무찌른 사건, 마지막에는 자신의 죽음으로 블레셋의 우상 다곤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게 됩니다.
삼손 이후에 엘리 대제사장과 그의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행이 나오고, 그 이후에 사무엘 선지자가 나와서 사울(1대왕), 다윗(2대왕)에게 기름부음으로 이스라엘이 왕정국가로 발돋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도 그렇고 우리 한국의 역사도 그렇고 안좋은 사건 사고들이 꼭 그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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