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 석 ]
정세 분석을 위해서는 사회 현상, 정치, 문화 등의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합니다.
선지자 다니엘이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점성술사, 무당, 박수, 점쟁이, 도사)과 함께하면서도 그들을 압도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있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경험했던 전직 재벌가의 사업도 유명한 무당의 말을 듣고서 공무원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는 일화가 있었습니다. 정치인들 재벌들 무당 많이 찾아가고, 풍수지리 신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통령 관저 용산 이전과 관련하여 "천공"이 개입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백재권 교수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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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8일
대통령 관저 조언 풍수학 박사 "세상을 움직이는 건 결국 사람" "사람 보는 안목 갖춰야 큰 인물"
여성경제신문에 칼럼 연재 중

"세상은 노력만으로는 성공을 보장받지 못한다. 노력한 만큼 공정하게 얻을 수 있다면 극락이 따로 없다. 세상만사 타고난 재능과 관상, 복(福)을 무시할 수 없다." -백재권 교수 저서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
윤석열 대통령 관저 풍수지리를 봤다고 알려진 백재권 박사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지난 대선부터 조국·추미애 전 장관으로 이어진 일명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구도에 대한 전망이 적중하면서 그의 안목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서도 자문을 구한 백재권. 독자가 궁금해할 그의 지난 행보를 백 박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한편 백 박사는 여성경제신문 '백재권의 세상을 보는 안목' 칼럼을 연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예고했다는데.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 내면 이재명 후보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윤석열 후보는 설화(舌禍)가 따르는 관상이기에 항상 말조심해야 한다. (이번 대선은) 무인(武人) 기질을 가진 사람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월간중앙)
"무인(武人)은 검찰, 군인, 경찰 등을 일컫는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후보 중 무인은 윤석열 한 명뿐이다. 무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한 것이다. 또한 2019년에 출간한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에서 차기 20대 대통령을 암호로 심어 놨다. 문재인 대통령 관상을 설명한 페이지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관상이 나온다. 현직 대통령 다음으로 국무총리, 도지사, 당 대표자 출신도 아닌 검사 윤석열을 등장시켰다. 윤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후임 대통령이라는 뜻이다. 이 내용을 대선 투표 당일 아침에 칼럼으로 공개했다.

필자는 2019년 4월에 출간한 <동물관상으로 사람의 운명을 본다> 저서에 차기 20대 대통령이 누구인지 암호로 숨겨 놨다. 현직인 문재인 대통령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연 누가 시대가 원한 후보이고 국민의 부름을 받은 인물인지 살펴보면 대통령 당선을 예측할 수 있다." (여성경제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 '재임 기간 살기(殺氣)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도 충고했다고.
'2012년 12월 초 20대 대통령 후보들 관상을 분석하고 당선의 유불리를 다룬 글을 모 매체에 기고한 바 있다. 그 후 박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취임하기 전인 2013년 1월 초 후속 기사가 나갔다.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살기(殺氣)를 맞고 큰 위기에 처하게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내용이었다. 관상(觀相)으로 봐도 위해(危害)를 당할 호상(虎相)이고 풍수(風水)로 (박근혜) 구미 선산의 묘(墓)를 해석해도 왕(王)은 되지만 살신(殺身)이 따르는 명당이기 때문이다. 즉 죽은 시체의 형상(形像)을 한 부시안(浮屍案)을 안산(案山)으로 두고 있기에 신변에 위험이 닥친다.' (시사오늘)

"당시 '특히 2016년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이다. 호랑이상 박근혜는 하얀 눈이 내리면 피할 곳이 없다. 겨울 설원(雪原)에는 발자국이 남기에 증거가 드러난다. '겨울 지나 2월까지 최대 위기이며 3월이 지나면 어두운 동굴에 희미한 빛이 들어오고 운이 변한다'고 해석했다. 당사자들은 사건을 빨리 끝내고 싶겠지만 자연의 세계는 어둠이 싫다고 태양을 재촉하지 않는다. 박근혜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것을 경고한 것이다."
—당시 언론 인터뷰 등을 보면 백 교수는 박 전 대통령을 위기에서 구할 대책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이와 관련 설명 부탁드린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을 구할 수 있다고 언급한 '그분'이 누군지 자세히 말해줄 수 있는지.
'때마침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할 수 있는 인물이 보였다. 그분과 만나 식사를 하며 전후 사정을 말했다. ‘국무총리로 들어가 대통령 옆에서 보좌하면 박근혜가 위기를 피할 것’이라고 했다. 그분은 ‘오랑우탄 관상’을 지녔으며 명망 높은 법조인이었다. 법조인 중에 단연 최고의 관상을 지니고 있다. 항상 ‘허허~’ 하고 웃는다.' (시사오늘)
"그분은 바로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이다. 지금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변호에 힘쓰고 있다.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목 전 헌법재판관을 직접 찾아가 삼고초려를 했다면 자신에게 닥칠 위험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호랑이상' 박 전 대통령은 사람 보는 안목(眼目)이 부족하다. 결국 납득하기 어려운 참모들을 주변에 배치했고 골든타임을 놓쳤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나 구속됐다. 목영준 변호사는 지혜의 등불 그 자체다. 법조인 중 최고다. 실제로 덕망이 높아 각계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그 정도로 밝은 혜안을 지닌 분이다. 진보 보수를 떠나 정권 때마다 총리 후보 물망에는 오르지만 본인이 사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분을 가까이하면 구사일생의 운이 작용한다. 특별히 배우지 않았어도 지혜로 세상을 밝히는 능력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조국 전 장관의 미래도 내다봤다. 추미애 전 장관에 대한 충고도 있었다. 이와 관련 두 인물과 윤 대통령 간 갈등을 동물관상과 비유해 설명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성명학으로 보면 조국(曺國)은 센 이름이다. 성명의 國, 天은 왕(王), 천자(天子)를 뜻하기 때문이다. 사주, 관상이 약한 사람이 쓰면 위험하지만 관상이 좋으면 무난히 넘어간다. 하지만 일생에 한 번은 큰 쓰나미는 넘겨야 한다. 조국의 쓰나미는 이제 닥치기 시작했다. 사냥 경험이 없는 진돗개가 어느 정도 역량을 발휘할지 국민은 궁금해한다. 검찰의 날카로운 칼을 진돗개의 이빨로 제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검찰의 강력한 파도를 넘지 못하면 조국은 파도와 함께 떠내려갈 것이다. (중앙일보·여성경제신문)
"앞의 내용은 조국이 문 정부 초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후 9일 만에 쓴 칼럼 내용이다. 조 전 장관은 '진돗개 관상'이다. 죽었다 깨어나도 악어 관상인 윤 대통령을 이길 수 없다. '소 관상'을 지닌 문 대통령은 잠깐이라도 버틴다. 반면 진돗개는 싸움 상대도 안 되는데 자꾸만 악어를 공격했다. 적이 되는 순간 물리는 거다. 당시 문 대통령과 상의할 수 있는 유력 민주당 인사에게 "윤석열에게 싸움을 걸면 안 된다. 화합하고 사이좋게 지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과 조 전 장관에게 전해달라는 뜻에서 귀띔한 거였는데 전달이 잘 안됐던 걸로 안다. 또한 추 전 장관이 윤 전 총장을 상대로 징계를 내리는 등 강하게 압박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추 전 장관이 밀릴 걸로 봤다. 이를 네이버 오디오클립 '백재권의 관상과 지혜' 코너에도 언급한 적이 있다. 추 전 장관은 '싸움닭 상'이다. 공격성만 강할 뿐 상대의 약점이나 강점을 판단하는 능력은 없다. 공격에도 순서가 있는데 앞뒤가 없는 거다. 윤 전 총장은 '악어상'이다. 싸움닭이 악어 머리에 올라타 아무리 쪼아대도 철갑으로 둘러싸인 악어에게는 타격을 주지 못한다. 결국 쪼다가 지칠 것이고 나중에는 윤석열 총장에게 더 큰 힘이 생겨 상황이 역전될 거라고 설명했다."
—결국 민주당에서 상황 판단을 못 한 것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결국 윤 전 총장을 공격하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중도 사직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검찰의 이빨에 쓸려갔다. 나는 추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해서 대권후보로 만들어 준 일등 공신 중 하나라고 본다. 내 말대로 청와대와 민주당이 윤석열을 공격하지 않았다면 상황이 다르게 전개됐을 것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앞날을 어둡게 본 점도 눈에 띈다. 또한 이 전 대표의 행보와 관련해서도 조언을 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일부를 쇄신할 수 있다. 젊은 이미지로 당 지지율도 오를 것이다. 상대적으로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바닥으로 향하고 있기에 그 반사효과가 크다.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진다면 이 대표는 보수진영의 죄인으로 전락할 것이다. 이 대표는 대권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이끄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다. 돈키호테처럼 좌충우돌 행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준석은 '정권 교체에 큰 관심이 없는 관상(觀相)'이기 때문이다. 그게 이준석이 지닌 가장 충격적인 인식이다. 이준석의 권력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돌개바람처럼 세력의 구심점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언론이 지나치게 키워줘 허명(虛名)이 크다. 더 많이 익어야 크게 쓸 수 있다. 아직은 수확하기엔 이른 감(柿)이다. 감이 아무리 잘 익은 것처럼 노랗게 됐더라도 서리를 맞지 않는 땡감은 쓰다. 땡감은 성질이 냉(冷)하고 먹을 수 없다. 우리지 않은 땡감은 먹으면 탈 난다.' (여성경제신문)
"필자가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경고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얼굴에 투영되는 관상에는 權(권력)이 없음을 봤기 때문이다. 작고 희미한 권력이 아른거릴 뿐이다. 메뚜기도 한 철이 있다. 세상에는 아무리 나약한 존재라도 전성기가 있다. 그때가 되면 메뚜기도 하늘을 뒤덮고 위세를 떨친다. 인근 모든 농부의 애간장을 태우며 득세한다. 그러나 그 위세는 메뚜기 날개만큼이나 나약하고 짧다. 이 대표는 평생 사용할 권한과 힘, 행운을 1년 동안 모두 소진한 탓이다. 이준석이 당 대표에 당선되고 나서부터 '이 대표의 권력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 대표의 관상에는 권력이 강하게 깃들어 있지 않다', '언제 사라질지 모를 힘'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준석 전 당 대표는 자신의 권력이 평생 갈 것처럼 행동했고 결국 모든 권력을 잃었다."

—관상은 물론 풍수지리(風水地利)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예언했다. 특히 땅의 지기(地氣), 바람(風), 물(水), 산(山)의 형상이 후손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풍수 이론이 사실인가.
'윤석열 후보 선영 뒷산에 있는 장군봉은 말 그대로 장군(將軍)을 의미한다. 풍수에서 장군봉이라 명명된 산은 대장군, 영웅, 지도자를 상징한다. 그래서 예부터 장군봉이라는 명칭은 산에 함부로 부여하지 않았다. 영웅을 배출하는 대명당(大明堂)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묘 뒷산이 '어좌사(御座砂)' 형태를 하고 있다. 어좌사는 팔걸이가 있는 의자 모양의 산을 말한다. 이 의자는 고위직 자리를 뜻하기도 하고, 때로는 임금이 앉아서 업무를 보는 어좌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만큼 범상치 않다. 이런 형태를 지닌 산은 출세, 명예, 고귀함 등의 기운을 후손이 받게 된다.' (중앙일보·여성경제신문)

"묘(墓) 주변의 땅의 지기(地氣), 바람(風), 물(水), 산(山) 등의 요소들이 살아있는 후손에게도 영향을 준다고 본다. 부자가 되는 터는 후손 중에 부자가 나오고 권력이 나오는 터는 후손이 권력을 손에 쥐는 것이다. 그런 이치로 어좌사가 있는 명당은 재물보다는 큰 명예, 큰 권력을 탄생시킨다. 이런 명당의 기운을 받는 후손은 큰 권력자가 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물관상(動物觀相)으로 분석하면 '악어 관상'이다. '악어상'은 권력을 쥐고 살아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악어상은 귀(貴)와 명예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윤석열 후보의 조상 묘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는 좋은 명당이다. 윤석열 후보의 관상과 조상 묘를 풍수지리로 분석해 보면 그가 유력한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지난 2021년 여성경제신문이 백재권 박사와 단독 취재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조상묘. 신원 미상의 인원이 묘를 파헤친 현장. /여성경제신문 유튜브 채널
—그럼 명당의 힘도 대통령 당선에 작용한 것이라는 설명인가.
"그렇다. 어좌(御座)는 '임금이 앉는 의자'를 뜻한다. 큰 권력자가 나오는 대명당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관상은 물론이고 조상 묘도 권력이 깃든 흔치 않은 귀한 명당이다.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그럼 풍수적인 것 말고 부인의 역할은 없는 것인지.
"모든 인간은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만 세상을 사는 게 아니다. 복합적인 시너지가 있어야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김건희 여사의 관상도 큰 몫을 했다. 김건희 여사는 귀한 존재가 되는 '공작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김 여사에게 프레임을 씌워 공격을 일삼는다. 김건희 여사는 역대 대통령 부인 중 가장 젊지만 통찰력은 단연 최고다.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김 여사다. 김 여사의 귀한 관상 덕이 컸다. 또한 남다른 통찰력으로 남편을 보필한 내조가 큰 힘이 됐다고 본다."

—'관상과 풍수지리는 무속이다. 미신이다' 등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관상은 수천 년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통계학이다. 또한 관상은 확률을 다루는 과학의 영역이다. 안목(眼目) 있는 자는 관상을 통해 차원이 다른 전략과 통찰력을 제시해 준다. 세상 모든 일은 사람이 시작하고 사람이 끝을 맺는다. 그런데 사람을 모르고서 무슨 큰일을 한단 말인가. 투표도 사람이 한다."
—풍수지리가 학문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는.
"풍수지리도 관상과 마찬가지로 수천 년 내려온 통계학이다. 풍수는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쳤고 수많은 전쟁과 전투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현재도 여러 나라에서 군부대 배치에 풍수지리를 활용해 입지를 선정한다. 전쟁 시에는 물론 평시에도 풍수적인 요소를 검토한다. 정부에서도 학위를 주고 있으며 학문으로 인정한 지 오래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인문지리학적인 학설로 국가에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 전국에 풍수지리 석·박사 학위가 개설된 학교도 많다. 또한 정부에서 풍수지리 관련 학교에 연구비도 지원하고 다양한 풍수 용역도 맡기는 게 현실이다."
—백 교수는 관상과 인상을 구분해서 쓰던데 뭐가 다른지.
"흔히 많은 사람이 관상은 사람의 이목구비만 보고 분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관상학이 아니라 인상학이다. 진정한 관상(觀相)은 인상(人相)과 다르다. 관상은 얼굴뿐만 아니라 잠재력, 미래까지 살피는 분야다. 즉 얼굴, 마음, 정신, 성격, 태도, 버릇 등 다양한 인간의 본성, 특성을 볼 줄 알아야 관상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사물(事物)을 보는 안목 없이 문자, 관상 이론에만 얽매인다면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없다."
—그럼 풍수지리를 사회에 활용하면 유익한 점이 무엇인지 예를 든다면.
"사람이 셀 수 있는 돈을 버는 것은 노력만으로도 가능하다. 월급을 받거나 적은 돈을 벌고 사는 사람에게 풍수지리의 힘, 명당의 진가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이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큰 재물, 큰 권력은 개인의 능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작용이 도와야 한다. 이것을 운, 숨은 조력자의 역할, 명당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큰 부자, 재벌들은 명당의 힘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대부분 알고 있다. 체험한 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많은 재벌이 기업 터, 자택을 구할 때 풍수(風水) 자문을 받는 이유다. 기업가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풍수 자문을 받곤 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위원회의 85명 규모의 자문위원단 중에 풍수지리 전문가 2명이 참여한 적도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의 광화문 이전 공약을 위해 꾸려진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장이었던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풍수지리적인 견해를 밝히며 관저 이전에 대해 기자회견을 했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아직도 풍수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서민들은 명당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명당이 없는 줄 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명당을 체험하거나 겪어본 적이 없으니 미신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명당의 힘을 직접 경험해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얼마나 큰 효험이 있는지는 맛을 본 사람만 안다. 과거에는 풍수지리를 제왕학으로 분류했다. 왕과 왕족, 지배계층들만 몰래 보는 학문이었다. 상놈이나 천민, 일반 백성이 읽고 활용하면 제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풍수지리 서적을 비밀스럽게 다뤘다. 만약 5000만 국민 모두가 명당의 힘을 빌려 큰 부자가 되면 사회가 붕괴될 것이다. 또한 명당 덕으로 모두 재벌이 되고, 수만 명이 한꺼번에 대통령이 될 사람으로 나타나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 그렇기에 절대다수는 지기(地氣)의 힘을 믿지 않고, 일부만 풍수를 참고하는 게 정상이다. 이게 자연의 이치다. 어느 집단, 어느 세계든지 권력자는 극소수만 존재하는 법이다. 동물의 세계도 똑같다. 그 큰 힘을 이용하고 못하고는 본인의 몫일 뿐이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은 어떻게 보는지.
"현재로서는 국민의힘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 민주당은 이재명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면 승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당 대표가 민주당의 미래를 어둡게 만든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다만 민주당에서 개혁과 자정작용이 일어나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그게 쉽게 될지 의문이다."
—다음 차기 대통령 될 관상을 지닌 인물이 보이는지.
"내가 눈여겨보는 인물이 몇몇 있다. 그러나 아직 공개하기 이르다. 때가 되면 언급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내 발언과 관련한 가짜 뉴스를 악의적으로 퍼트리는 기자와 언론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다. '백 교수가 이재명이 대통령 될 관상이라고 말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트리고 있다. 나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대통령 될 씨앗을 지닌 관상이 따로 있다. 그중 한 명이 대통령이 된다. 대통령으로 발아할 씨앗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즉 씨앗이 있다고 모두 되는 게 아니다. 발언을 의도적으로 이재명에게 유리하게 왜곡했다. 기자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지니고 국민과 독자들을 호도한 것으로 이해한다. 많은 언론과 사람들이 흑백논리, 정치이념에 매몰돼 크고 작은 싸움을 벌인다. 피해는 오로지 국민이 보고 있다. 객관적인 안목을 통해 정치계를 바라보고 국민들이 정쟁에 휩쓸리지 않기를 바란다."
'영화, 정치, 경제, 스포츠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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