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이세벨과 아합왕과 치열한 영적/물리적 전쟁을 수행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합왕과 결혼한 이세벨이라는 이방 여인은 이방신들을 불러들여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우상을 섬기게 하였으며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많이 쳐 죽였습니다.
1. 아합왕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 앞에서 불순종하고 죄악을 일삼았던 아합이었으며 엘리야 선지자와의 첨예한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가증한 자였으나, 그에게 주어진 이스라엘 통치권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전쟁에서 승리를 하게 해 주십니다.
(1)열왕기상 20장 13~14절: 한 선지자가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이 큰 무리를 보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니 너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구를 통하여 그렇게 하시리이까 대답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각 지방 고관의 청년들로 하리라 하셨나이다 아합이 이르되 누가 싸움을 시작하리이까 대답하되 왕이니아다.
열왕기상 21장 29절: 아합이 내 앞에서 겸비함을 네가 보느냐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고 그 아들의 시대에야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하셨더라.
위와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전에 갈멜산에서는 바알 선지자 450명과 아세라 선지자 400명이 엘리야 선지자와 대결을 하는 내용이 나오며 엘리야의 승리로 그 모든 이방신 선지자들을 도륙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2) 기름부음. 열왕기상 19장 15~18절: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분석) 하나님께서 범죄한 아합을 심판하시려고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를 세우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후임인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었으나 , 하사엘과 예후에게는 엘리야의 승천 이후 엘리사가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있고 난 후에 위(1)과 같이 말씀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상반된 메시지이며 특히 21장 29절의 말씀은 나중에 아합이 전쟁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보면 극명하게 상반됩니다.
2.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보심.
이세벨이라는 여인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 섬기는 신들(바알과 아세라)을 열심히 전파하는 신앙이 깊은 사람입니다. 귀신의 영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수없이 죽였으며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키운 것인데, 그것이 하나님의 눈에는 돌이킬 수 없는 죄악으로 보였습니다.
아합이 범죄하여 엘리야와 대적이 되자 하나님께서는 위(1)의 20장 13절 에서와 같이 다른 선지자를 세워서 예언을 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정해진 기한이 차기까지 기다리시며 그 사람의 마음과 행위를 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합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민족의 성폐를 좌우할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더 조심스럽게 다루심을 볼 수 있습니다.
(1) 나봇의 포도원 사건.
아합이 왕궁 근처의 나봇의 포도원을 사서 채소밭으로 만들기 위해 제의하였으나 나봇이 거절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합이 처음부터 아주 악한 마음으로 그런 것이 아니었고 돈으로 사거나 다른 포도원으로 교환계약을 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악한 귀신의 영을 따르던 이세벨이 악한 조언을 내놓으면서 아합으로 하여금 두명의 불량자를 내세워 거짓 증언을 하여 나봇을 죽이게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개들이 이스르엘 성읍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지라, 아합에게 속한 자로서 성읍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은 자는 공중의 새가 먹으리라"는 비참한 심판 예언을 하게 됩니다.
귀신의 영을 따라 진리를 대적한 자들이 반드시 나중에 맺는 것이 "탐욕"입니다. 오늘날 WCC 배도를 일으켰던 대형 교회와 중대형 교회 목사들의 행태를 보시면 돈 욕심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교회 세습"을 통해 도저히 돌이켜 회개할 수 없는 지경에 들어간 것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하나님의 구체적인 심판 실행.
열왕기상 22장 20~21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꿰어 그를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또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그를 꾀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이르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의 모든 선지자들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꾀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 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위 말씀은 예전에 분석한 바와 같이 선지자 미가야가 "예레미야 23:18절 누가 여호와의 회의(the council of the lord)에 참여하여 그 말을 알아들었으며 누가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었느냐 "에 나오는 하나님이 주최하는 천국의 전략 회의(stratigic summit in the kingdom of God)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따라서 선지자의 성경적인 조건은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반드시 천국에 영으로 올라가 하나님이 주재하고 천군 천사들의 장군들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선지자들과 왕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해지는 "회의"에 참여하여 이 시대에 대한 예언(계시)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성령의 9가지 은사 중 "예언의 은사"와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운명이 달린 일이었기 때문에 아합왕을 심판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거쳐야 했을 것입니다.
[ 결 론 ]
하나님께서 엘리야 선지자를 휴거로 데려가실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몇 사람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백성을 맡기셨습니다. 아합왕은 그 선조 다윗의 언약을 버려버리고 이방신들을 들여온 이세벨의 가증한 죄악의 충동질을 분별하지 못하고 첨예한 죄악으로 내달렸습니다.
오늘날도 수많은 종교들이 있고 특히 성경을 가지고 있지만 사탄 마귀의 교리를 만들어 수많은 사람들을 지옥 형벌로 이끄는 "교주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영적 전쟁의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시대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있는데, 자칭 선지자들로 나타난 신사도 운동권의 상당수의 사역자들은 가짜인 것을 분별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충성된 종들은 여러 비진리들을 분별하고 거짓 선생들과 거짓 사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을 대적할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인 세력전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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