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몇군데의 교회를 거치고, 대학때는 선교단체 생활도 해 보았습니다.
교회와 단체의 영적인 리더로서 목회자들에 대한 생각입니다.
1. 목회자는 육적으로는 특별할 게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들 개개인이 인격적으로 존중을 받아야 하고, 단점과 장점이 있듯이 목회자의 육적인 삶도 그러합니다.
@ 문제되는 부분.
그런데 목회자의 영적인 지도자로서의 조언이나 리더쉽이 시간이 갈 수록 더 강하게 형성되고 분위기가 그렇게 몰아지다 보면, 그 자신 스스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신격화" 내지는 "교주화"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말이 곧 교회의 법이요 반드시 지켜야할 지침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때 부터 스스로 받아들인 교만과 타락의 영, 미혹의 영의 역사가 시작이 됩니다.
@ 설교단에서 자신의 정제되지 못한 사견들을 피력하기 시작.
하나님께 예배하는 말씀 선포 시간에 뜬금없는 정치적인 편협성으로 주제를 몰고 가거나, 특정 성도의 이러저러한 점을 명시하며 조롱하고 판단해 버립니다.
예전에 다녔던 서울의 모처 교회 담임목사가 이런 만행을 많이 져질렀고, 급기야 이 글을 쓰는 본인도 여러 차례 불의한 공격을 당한바 있었습니다. 그 이간질과 조종을 일삼은 자 뿐만 아니라 그것을 정범으로 행한 담임목사의 더러운 행태에 대해 엄청난 분노와 격노가 있었지만, 교회에 덕이 되질 않을 것을 알기에 조용히 교회를 나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교회의 담임목사가 폭주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제어되지 않는 입술의 열매를 갖게된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예전 문제가 되었던 삼일교회 전병@ 목사 와 같은 행태.
그것도 신성하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공적인 공간에서 말입니다.
이미 그 이전부터 스스로를 높여 예수님을 대체한 것과, 그런 언행을 제어하지 못한 교회 성도들의 방임이 함께 작용을 하였을 것입니다. 제가 누차 말씀 드렸지만, 소위 유명하다는 중대형 교회와 대형교회들의 상당수가 담임목사의 신격화와 교주화를 거쳐 독재와 같은 양상으로 가다가 나중에는 교회 세습의 형태로 열매를 맺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 불법의 열매를 달게 삼키며 이 땅에서 호화스럽게 누리며 살다가 죽어서는 지옥 멸망으로 떨어질 가짜 삯꾼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도 20대 초보 신앙인 이었을 적에는 이런 것들을 분별하지 못하였으나, 영적인 사건들이 있었고 수많은 비리와 부패 사례들을 직접 겪고 하다보니.. 결국은 심판당할 가증한 자들이 설교단을 우롱하는 형태로 흐르고 만 것이 현 개신교계의 거대 흐름임을 깨달았습니다.
2. 목회자의 영적인 권위에 대해.
하지만 어찌 되었건 엘리 대제사장 처럼 불의한 자들일지라도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육적/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에 대한 비판과 판단 혹은 교회를 사임하라는 주장으로 싸우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담임목사를 축출한 자들에 내린 하나님의 진노.
이제까지 주변 지인들이나 가깝게 지내는 목사님이나 여러 실제 사례들을 통해 보면, 담임목사가 헌금횡령이나 이성문제와 같은 큰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면 즉 목회의 방향이나 설교의 문제나 기타 인간적인 실수로 인한 것이라면 함부로 모욕하고 축출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혹자들은 우리 모두가 기름부음 받은 형제요 성도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하나님으로 부터 아무런 해를 받지 않는다! 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우리는 실체 진실을 들여다 보아야 겠습니다.
정해진 선을 넘어서 목사를 모욕하고 축출한 자들과 대적한 자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냥 간과하시지 않고! 때로는 바로 심판하시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례들) 설교준비를 터무니 없이 하고 영적으로 너무 부족한 담임목사를 쫓아낸 장로와 안수집사가 며칠 간격으로 죽고, 한 명은 반신 불수가 된 것, 설교중인 담임 목사를 지팡이로 끌어내린 장로가 그 날 바로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가 터져죽고 그 아들 장로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처럼 된 것, 제정을 담당하던 집사가 장부를 조작하여 담임목사를 음해하여 쫓아 냈다가 성령훼방죄에 걸려 손이 썩어들어가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 과거에 목사를 축출하는데 일조 하였던 자들이 모두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 바깥 어두운 곳에 거하게 된 것 등등.
@ 성경이 보여주는 영적인 리더였던 자들에 대한 지침.
엘리 대제사장의 영적인 도태와 그 아들들의 첨예한 죄악들에 대해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젊은 사무엘 선지자는 대언의 말씀을 전할 뿐 스스로 나서서 그 집단을 해체해 버리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사무엘 선지자가 기름부어 세운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에 대해서는 그가 나중에 하나님을 배반하고 악신이 들렸을 때에도 젊은 다윗은 그를 처단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그자를 해치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맡깁니다.
이처럼 성경은 처음부터 거짓 선지자였던 자들 말고! 한 때는 기름부은 대제사장이요 기름부은 왕이었던 자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심판을 유보하는 측면이 있으며 기름부음의 촛대가 옮겨진 자들에 의해서 그 자들이 심판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육의 죄성이나 한계는 그 뒤의 역사에서도 다분히 드러나는 것이... 사무엘 선지자는 자기 자신은 흠없는 영적인 지도자 였으나 아들들은 엘리 대제사장의 아들들 만큼은 아니었으나 아버지에는 훨씬 못미치는 악행자들 이었고 , 다윗의 아들들은 아버지를 대적하여 반역을 할 정도로 문제가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즉,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이런일 저런일 많이 겪게 되고, 죄와 불순종의 늪에도 빠질 때도 있고, 자신의 사역이 나중에 악한 열매를 맺을 수도 있다는 한계를 반드시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 결 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접점 ]
한 교회라는 집단이 목사건 성도들의 진영이건 하나님이 세우신 공의를 져버린다면 아무리 선교를 하고 구제를 많이 한다고 할지라도 또 다른 형태의 깡패집단이 되고 말 것입니다.
힘의 논리, 세상 논리가 교회에서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다 ? 제가 20대 초반 시절에 다녔던 교회의 창립멤버 장로의 전횡과 독재가 보여준 쓰디쓴 열매만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며 수많은 선량한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만들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교회는 망가지고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의 근저에는 이제 마지막 7년으로 접어드는 시점에 이르렀기에, 모든 악의 세력이 난동을 부리는 영적인 실체 진실이 있겠지만! 그러한 영적인 사항 말고 교회 스스로 정비되지 못하고 막나갔던 것이 클 것입니다.
혈과 육의 싸움은 사람이 더 악한 말을 내뱉고 분노를 표출할 수록 거대해지고 겉잡을 수 없게 되는 성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위해 나섰으나, 나중에 자신의 영적인 모습을 보면 피폐해지고 신앙이 급격하게 퇴보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교회안에서 비리 목사 처단을 외치며 나섰던 자들이 나중에 그 인생이나 구원에서 문제가 없으라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의가 나중에 사랑과 용서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성도들은 가급적 하나님이 정해주신 선을 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선택은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는 것인데, 이게 육을 입은 연약한 존재가 인간이다 보니 말처럼 쉬운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께 억울함을 토로하고 조용히 혼자 산책을 수없이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단계에 까지 가야 한다! 고 하는 궤변에 속지 말아야 겠습니다.
세상일은 바로바로 되는 일이 드뭅니다.
가끔 설교하는 목회자들 중에 자신의 영적인 능력을 과신하며 어떠한 유혹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것 처럼 포장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거짓은 바로 드러날 것입니다. 사람은 그렇게 성숙하기 힘들며, 심지어 스데반 집사의 순교 현장에서는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요즘 마지막 때 알리는 사역하시는 모목사님이 한 카페를 통해 공격을 많이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람의 흠을 잡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우리는 죄인이기 때문에 털어내면 문제가 많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회개의 기회가 있고, 회복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도 과거에 하나님께 첨예한 죄를 많이 지었었고, 매일 죄를 짓는 연약한 자입니다.
앞으로 안 그럴수 있을까? 그 누구도 모를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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