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글.

90mm 무반동총 소대: 고폭탄 쇠톱으로 자르다가 폭발한 사건.

ORACLE[신탁] 2018. 6. 16. 10:00

 

20여년 전 경기도 파주의 모사단에 입대하여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 중에서 비무장지대에 들어가는 수색대대를 지원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당시 저의 옆자리에는 친하게 지내던 훈련생들이 있었는데 1명은 대일외고를 졸업하고 외대를 다니던 신** 군이었고, 다른 사람은 약간 고문관 스타일의 어처구니 없는 사건을 많이 져질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신교대 몇주차 때 신병교육대 조교로 있어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자대 배치후 일병 2호봉 즈음에 다시 조교로 와서 막내 생활을 하여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서 그냥 일반병(일명 보병 땅개)으로 자대배치를 받게 됩니다. 위에 언급된 신** 군은 전경으로 차출되어 과천정부청사에서 근무하였고, 자대 배치 받고도 병장 2호봉 까지 서로 편지를 주고받았었습니다.  여름에 에어컨 나온다고 하여서 부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똑똑하고 신앙도 좋았던 친구...

 

 

 

 

사진을 스캔 떠 보았는데 원본과 달리 선명하지 못하네요.  신병교육대 시절 총 4개의 내무반이 있었는데 그 중에 1개 내무반 인원입니다. 첫째 열 오른쪽에서 네번째가 학창시절 별명이 클라크 였던 근육질 미남인 저이구요(농담)...ㅎㅎ

저의 왼쪽 옆이 신군, 저의 오른쪽 옆이 나중에 자대배치 같은 중대 받았다가 1병 2호봉 때 신교대 조교로 차출받은 친구, 신군과 저의 사이에서 바로 위가 오군인데 자대배치 받아보니 같은 중대,  두번째 열 오른쪽 첫번째 사람이 저의 중학교 2년 선배라는데 중학교 시절 자전거 80여대를 절도하여 팔아치우다가 걸린 주범이라고 자기가 얘기하더군요.  네번째 열 두번째가 상병 4호봉 분대장 교육대 갔을 때 조교로 있던 친구인데 분대장 훈련생으로 있던 저에게 와서 응원해 주고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맨 윗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자대배치 받아서 상병 5호봉 때 중대 옮겼더니 90미리 소대에 있던 김군으로 강남에 사는 부자집 아들(말년에 여자친구에게 차여서 힘들어 함).

 

 

1. 임진강변: 적성면 장좌리.

파주 북쪽 임진강의 남쪽 수변 경계를 서야하는 외딴섬 부대(대대-1중대-1소대 로 새끼를 쳐서 막사가 존재)에 배치받게 되었는데, 주변에는 논과 산과 강밖에 없는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었습니다.ㅎ

대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독립중대가 있고 그 독립중대에서 1개 소대가 또 새끼를 쳐서 먼 곳에 위치한 형태였는데, 주로 임진강변 초소 경계 임무를 맡았습니다. 60년대 후반 김신조 일당이 임진강을 도하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 훈련이 있을 때 보았던 쇠파이프 소대.

대대 훈련이나 연대 훈련 혹은 사단 훈련이 있을 때에 일반 소총수 부대에서 m60 기관총을 들고 다녔었는데, 다른 중대 사병들 중에 어깨에 반짝반짝 빛나는 쇠파이프(일명 상수도관)를 메고다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훈련중에 산에서 우리 소대와 그 소대 사람들과 몇번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쇠파이프 메고가는 병사는 정말 힘든 것이 나무와 수풀 사이를 헤집고 다녀야 하는데 병기 형태가 걸리는 것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얼핏 봐도 자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자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같은 대대안의 울타리에 있어도 다른 중대 부대원들 사이에서는 계급의 차이가 없이 그냥 얼굴 자주 마주치는  "아저씨"에 불과하기 때문에 훈련중 마주치게 되면 아이고!  수고하세요! 아저씨들!  하고 지나치기 일쑤였습니다.

 

2. 파주 적성터미널 인근.

파주 북쪽 지역에 아파트 개발 사업이 있어서 수년 전에 자주 갔었는데, 궁금해서 군생활했던 곳과 얼마나 가깝나 하고 찾아보았더니 위에서 언급한 독립 대대에서 상병 5호봉 즈음에 부대를 이동하여 적성터미널 인근으로 오게되었는데...  그 부지에 군부대가 없어지고 파주 행복마을이라는 저층 아파트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 쇠파이프 소대와 함께 내무반을 쓰게 됨.

부대를 이동하면서 k-4, 40mm 고속유탄기관총이 보병부대에 운용이 새롭게 도입되었는데, M60 사수였던 저와 후임병들이 함께 다른 중대로 편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내무반에 들어가보니 위에서 언급한 그 쇠파이프 소대가 침상 반대편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우리 소대원들도 서로 아저씨 였다가 뭉치게 되었는데 내무반 같이 쓰는 다른 소대 사람들이 있어서 처음 몇주간은 너무 어색했었는데, 친해지고 나니까 정말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예전 서로 아저씨 시절에 산에서 비맞으면서 만신창이 신세로 마주쳤던 기억이 있었다며 그 때 봤다고~~ ㅎ  소나기가 올 때는 야외에서  빗물에 밥말아 먹던 시절이었지요.

 

 

이렇게 색깔이 짙은 것도 있고 밝게 번쩍이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걸로 장갑차도 잡고 탱크도 잡는다는데 실제로 그럴 수 있을지?  ㅎㅎ

 

@ 모병장.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같은 소대 사람들과 친해졌고, 같은 내무반 쓰는 90 미리 소대와도 친해졌는데 그중 동향 사람이 이병장이 있었습니다.  관물대 안으로 머리를 넣고서 초코파이를 혼자서 먹곤 했습니다.모광역시 같은 동네 사람이더군요.  이 사람의 형상으로 대변되는 사람이 저의 영적인 꿈에 나와서 적어보았습니다. 

 

@ 김군.

김군이 허약 체질인 저의 동기인데 이병장 보다 1달 가량 후임이었습니다.  강남 부자집 아들로 밤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내무반에서 후레쉬를 켜고 여자친구에게 편지를 쓰던 사람이었는데 제대 3달 즘 남겨놓고 차여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중대장이 중대 방송으로 김군의 이름을 부르며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위로해 줌.

 

3. 사격.

k-4 유탄 기관총이 처음으로 도입되어서 사격 훈련 모델을 만들어야 했는데 교본을 보고서 제가 그것을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사격을 하러 나가게 되었는데 40미리 유탄이라 잘못하다가 기관총에 장전된 상태에서 터질까 봐 소대원들이 모두 긴장을 많이 하였으며, 황금색인 예쁜 유탄을 보면서 감탄을 하였습니다.거의 같은 시기에 내무반을 같이 쓰던 90미리 소대도 연천 부근의 공용화기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였다고 합니다. 


[ 결 론: 90미리 고폭탄 깍다가 폭발한 사건 ]

그런데 저와 같은 내무반을 쓰던 90미리 소대가 아니고 강원도의 모보병 부대 90미리 소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즉, 말년 병장의 제대 선물로 90미리 소대원들이 사격장에서 사격하다가 불발된 불발탄을 몰래 내무반에 가져왔었는데,  직경이 9cm 이고 길이가 너무 길어서 중대 작업실에서 소대원들 몇명이 모여서 쇠톱으로 자르다가 뇌관을 건드려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몇명이 죽고 중상을 당했다는 것입니다.


@ 갑질과 무모한 탐욕의 결과.

저도 공지(공군과 지상군) 합동훈련 할 때 우리 소대 바로 위에서 코브라 헬기 20미리 유탄을 엄청나게 쏘아댔을 때 바닥에 떨어진 불발탄들을 많이 보았었고 후임병이 그것을 주워담아서 가지고 있던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나중에 내무반에 가지고 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니 버렸습니다.  가끔 불발된 탄환이나 수류탄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어떻게 90미리 고폭탄을 군대 제대할 때 집으로 가지고 올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어서 같은 내무반을 쓰던 90미리 소대원들에게 물어보니, 자기들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사격할 때도 잘못하여 고폭탄이 터질까봐 걱정을 하면서 임하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그럴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교회 세습을 하고 헌금을 도적질하는 유명 목사들의 행태와 유사.

현시점 기독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명하다는 목사들이 정년 퇴임을 하면서도 교회 사유화를 꿈꾸며 교회 세습을 하고 헌금을 도적질하여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놓는 등 하나님의 심판의 선을 넘어 진노를 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군 제대할 때 빈몸으로 홀가분하게 전역하면 될 일인데 뭔가 과시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90미리 고폭탄이 너무 커서 쇠톱으로 잘라서 작게 만들다가 빵 터져서 죽고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것과 거의 유사한 사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단언컨데 그 명예권력을 따랐던 유명 목사도 지옥 형벌에 처해질 것이고, 그것을 함께 도모한 장로재정맡은 집사들도 심판을 피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임계점을 넘게되면 반드시 터지게 되어있는 것이 영적인 법칙이며 이 세상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왜 마지막 때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엘리야가 다시 와야 합니까?   왜 이 세상의 바벨론 구조는 예수님의 재림 때 완전한 심판을 당할까요? 지혜있는 자는 이 글을 보고 깨달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