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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생존 문제.

ORACLE[신탁] 2022. 10. 29. 08:22

제가 40대 중반을 넘어서 50을 향해가고 있는데,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실패도 맛보고 이런저런 회사들을 경험하였습니다.

 

1. 가진 자원 이내.

사람은 언젠가는 육의 생을 마치는 존재이지만, 한 번 육을 입고 태어난 이상 건강하고 어느 정도는 행복하게 오래사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소망입니다.  금수저 은수저 무슨 수저하면서 태어날 때 부터 잘 갖추어진 집에서 태어난 사람들도 있지만, 현저하게 힘든 상황에서 태어나서 인생 자체가 고달픈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경제력이든 지력이든 건강이든 한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자원 이내에서 인생을 살아갑니다.

 

(1) 예외적인 상황.

저의 초등학교 시절 1년 선배중에 누가봐도 똑똑하고(항상 1등) 리더쉽있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나 선후배들이 "인물"이 나왔다고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중학교 3학년 시절에 학급 반장으로 담임 선생님의 심부름을 받고 이동하다가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다가 들은 소식이었는데, 잘난 사람이 인생을 펴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인생이 참 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유력 정치인이건 대통령이건 유명 연예인이건 갑자기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예전 군제대 이후 잠깐 만났었던 자매분도 20대 중반의 젊은 청춘에 생을 마감하였는데, 만났던 분들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건강하던 분이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2) 사업한다는 분들.

먹고살기 위해서 사업(창업)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가 하고싶으면 직업 선택의 자유로서 하는 것인데, 사업에는 큰 돈이든 적은 돈이든 대출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대출은 사업이 잘되면 레버리지로 작용하여 더 많은 이익을 내지만, 안되었을 때에는 자신의 인생을 쏘는 창으로 돌변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은 경영능력과 수완과 운대가 함께 작용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하고 좌초하는 것을 한두번 본 것이 아닙니다.

 

2. 회사 업무.

제가 생존을 위해서 학생들 영어 가르치고 했던 시간을 지나서, 부동산 개발 회사들에 있었는데 주로 법무와 부동산 개발 사업 인허가등을 위해 돌아다녔습니다.

 

(1) 사업의 범위.

수도권에 아파트 1천 세대, 4~5백 세대,  최근에 또 1천 세대 가까이 개발하고 있는 회사가 전에 다녔던 부동산 개발 회사입니다.  도급순위 20~30여위 하는 건설사의 계열사인데, 자금도 있지만 돈이 되는 물건이면 귀신처럼 알아차리고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일단 부동산 개발 사업은 왠만하면 규모를 크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한 번에 수천 세대 정도는 해 줘야 "부동산 개발좀 했다"가 될 것입니다.  

저로서는 이 회사에서 직업의 커리어를 어느 정도 이어갔어야 했는데, 거의 모든 하도급 계약 업체에 대한 사기, 절도, 업무방해, 대금 미지급으로 인한 금전지급 소송, 사문서 위조, 사인장 위조 등 불법으로 점철되어 있는 곳이었고 대표라는 분의 더러운 갑질 + 첩을 회사 업무에 관여시키며 직원들 뒤통수! 에 혀를 내두르고 조기 퇴사를 하였습니다. ㅎㅎ

 

@ 막 나갈 수 있는 이유.

세상 좌파 우파 정치 권력도 그 권력이 유지될 때는 막 나가고 불법도 서슴없이 저질러 버리고 하는데, 회사라고 해서 다른 것 없습니다. 

그럴만한 여유는 불법적인 배포 + 법적으로 백업해줄 유능한 전관 출신 변호사들이 함께 해야 가능한 프로세스입니다.

부동산 개발을 하게되면 거의 항상 법원의 소송이 따라붙을 수 밖에 없는데, 크고 작은 문제가 없을 수 없습니다.

예전에 만났던 분들의 대부분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오고 판사와 검사를 오래했던 서초동 변호사들로서 지금은 60초중반이 되신 분들입니다.  서초동 법원에 후배 판사들과 검사들이 즐비해서 어떤 소송을 하든 당당하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수임료를 많이 받으시는 것이 공통점입니다.

 

@ 민사소송 법리 구성.

대법원 확정판결들과 전원합의체로 기존 판결의 결론을 달리하는 판결이 있기 때문에 상투적으로 들어가는 내용도 있지만, 소송에 돌입하게 되면 변호사가 어떤 대법원 판례의 법리를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관련 소송 승률 95%라는 서울대 법학과 판사 출신 변호사라는 분의 소장을 보았을 때, 어떻게 이런 논리를 기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재판석에서도 서울지법 후배 판사 앞에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던데...ㅎㅎ

굉장한 자신감 + 후배 재판관들에게 이런 판례 법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설명자! 역할을 자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업회생 관련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미묘한 차이점을 가지고, 유치권을 주장하는 회사들의 논리를 깨는 소장이었습니다. 

건설사 직원들 +  신탁사 담당자 + 증권회사와 대주단 직원들이 모두 그렇게 하면 큰 문제가 된다! 는 입장으로 제가 불려다니면서 그런 소리를 듣곤 했는데....   

결국에는 "이게 되네!" 였습니다. ㅎ   

이 회사는 큰 성 바벨론과 함께 운명을 지을 듯 합니다. 

 

@ 법원의 재판을 이용하는 수준.

서민들은 법원의 재판이 걸리면 근심 거리이고 해결하지 못해서 안달이지만, 제가 경험해본 그 회사 오너가들은 법원의 재판 시스템을 그냥 이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하도급 업체들 대금 소송에서 어떻게든 하자가 있어서 못줄 수 밖에 없다! 를 시전하면서 끝까지 소송을 이어가는 통에 자금력이 없는 하도급 업체들이 나중에 합의로 얼마라도 주라! 고 백기를 든 양상으로 진행이 많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금 못받은 회사 직원들이 칼들고 회사 찾아오고 사기쳐서 공장 인수했는데, 공장 사장이 문신한 깡패들 동원해서 난리를 쳐도 소용이 없습니다. 

 

(2) 망한 회사들.

① 모부동산 개발회사.

좌파 유력 정치인의 힘을 이용하여 특례 사업으로 진행이 거의 다 성사되었던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아파트 3천 세대 이상)을 토지주로 구성된 조합과 부동산 개발 회사가 다퉈버리면서 날려버렸는데...

조합은 단독 시행을 하겠다고 양재동 행정법원에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했다가 최종  패소해 버렸다고 합니다.

지인 분은 조합원 이면서 조합 임원으로서 가족들 이름으로 수백평 사놓았었는데, 모두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용인에서 5천 세대 이상 도시개발사업 수행하려는 그 당시 상무님의 얘기에 의하면 토지주들은 적어도 3~5배 정도는 먹을 수 있었는데, 욕심을 과하게 부리다가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강남 테헤란로의 자금력있는 부동산 개발회사가 사업권을 200~300억원을 주고 양수하겠다고 하였을 때, 엑싯(EXIT) 할 수 있었는데 회사 오너분이 자금력이 없으면서 "자기 사업"이라고 주장하다가 망한 측면도 클 것입니다.

사업이 되게하려는 국토부 고위 공무원 출신분들의 조언과 현실적인 제안! 을 받아들여야 했을 시점이 "크리티컬 포인트(골든 타임)"이었는데, 자기 사업을 도적질하기 위해서 온 사람들로 인식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에 국토부 고위 공무원이었던 분과 조합 임원이었던 지인분이 저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이게 회사냐? 엉망진창이지 !" 했었는데,  누가봐도 좋은 사업권 양수 조건을 내팽개쳐 버리는 회사 오너분의 선택에 실망감과 화가 많이 난 듯 하였습니다. 

 

전직 국토부분들은 이미 서울과 인접한 곳의 역세권에 오피스텔 사업지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사업권 수백억원에 인수한다는 조건을 수락하고 그 오피스텔 사업을 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4~5시간 씩 사무실에서 회장님 이런저런 푸념과 과거 얘기 듣다보면, 심히 피곤이 몰려오는데....ㅎㅎ

법무 맡고있던 저라도 회장님!  이번 사업은 이렇게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하고 얘기를 강하게 해줬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분위기가 아닌게,  전에 바지사장으로 대표였던 분이 회사 부동산 개발사업 자료들을 빼내가서 여의도와 은행들을 다니면서 자기사업이라고 하면서 사기꾼 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장님과 싸우고 나가서는 토지주로 구성된 조합원들에게 가서 회사 악담을 해대고, 증권사와 은행 PF대출 팀 가서는 자기 사업인양 하고 다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전대표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서 경기도 모처에서 송파구의 모대형교회 새벽기도에 거의 매일 참석했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교인들에게서 돈 빌리고 잠적을 했다는 반전이 있습니다.

 

② 지주택 사업 많이 하던 모건설사. 

지방 중에서 특히 경상도 쪽에 지역주택조합아파트 많이 시공하던 모건설사입니다.

지주택 사업은 크게 2번 분양을 하는데 먼저 조합원 모집할 때 모델하우스 지어서 하고, 나중에 일반분양할 때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다시해서 한 번 하고 그렇습니다.  

도심에서 많이 하는 재개발, 재건축할 때 기존 주택 소유자(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원으로 입주권을, 나중에 관리처분인가(분양승인)나고 착공이 들어가면 일반분양물을 분양할 때 청약에 당첨된 분들이 분양권을 소유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입사하고 나니 추진중인 사업이 여러개라고 하면서 자랑을 많이 하던데, 나이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인 직원들이 입사하고 나서 1년동안 한번도 휴일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주중에는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오 12시 조금 넘어서 출근하고 밤 10시까지 근무했다고 합니다.  항상 피곤한 모습들이었는데...

상무라는 분이 팀장이었는데 업무 관련해서 부하 직원들을 얼마나 조져버리고 가스라이팅을 해대는지, 어린 친구들이 먹고살려고 그러고 있었고 한 친구는 더 일을 시켜달라! 고 하면서 충성 맹세하는 모습도 보고 그랬습니다. ㅎㅎ

하도 갑질을 하고 폭언을 해대서 며칠 있다가 옥상으로 상무라는 분을 불러서 "강력한 몇 마디(욕은 아님..ㅎㅎ)"를 하고 퇴사를 했는데, 제가 퇴사하고 난 이후 10달이 되지 않아서 최종 부도처리 되었습니다.

 

[ 결 론 ]

기업이 생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위기의 순간에 오래참고 인내해야 할 때도 있고, 엑싯(EXIT)할 수 있을 때 과감하게 털고 나가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나중에 큰 악재와 함께 현저한 어려움을 겪거나, 최종 부도 처리로 마감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재 일루미나티 국제금융엘리트 세력의 첨병으로 있는 미국 중앙은행 FRB가 갑자기 금리를 올리면서 전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그 유태계 금융엘리트들이 과연 누구인데?   그러고 있을까요?

FRB는 우리나라 한국은행 처럼 국가소유가 아니라, "유태계 사기업" 입니다. 

이 내용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분들이 있던데,  요한계시록의 큰 성 바벨론의 자금줄이며, 자칭 유태인인 사탄의 회당으로도 분석이 되었습니다. 

 

IMF와 2008년 금융위기도 모두 국제금융엘리트 세력의 작용이 컸는데,  그 당시 건설사들과 여러 기업들이 부지기수로 쓰러졌습니다.

시대 주기 상 또 그러한 위험이 다가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예측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입니다.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큰데,  미국 FRB가 기준금리를 천정부지로 올리게 되면 당해낼 기업들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건설사나 부동산 개발회사는 분양안되면 부도가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떤 생존 전략을 짜야하는지? 가 관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