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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6년과 실체적 진실.

ORACLE[신탁] 2012. 12. 4. 15:20

요즘 대선이 별로 남지 않은 시점에서 26년! 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내용으로 하는 영화가 이쓔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980년 5월 18일에 있었던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련된 전직 대통령을 단죄하는 내용이라고 하던데, 시간이 지나니 이런 영화도 나오는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사람마다 역사적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가치관이 다를 수 있지만 엄연히 존재하였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는 무리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1. 해방이후 친일파가 척결되지 않고 미군정을 통한 기득권 확립.

구약 이스라엘의 다윗왕이 왕권을 강화할 때도 그렇고!  그 이후의 수많은 나라들을 재건할 때도 그렇듯이 한 민족이 제대로된 통치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근간을 해쳤던 자들을 철저하게 분리하고 심판을 했어야 했는데, 우리나라는 일제 36년 동안 친일 부역을 하면서~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는데 앞장섰던 친일파들이 그대로 해방이후 나라를 물려받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친일파 후손들이 일제 강점기 때!  획책한 엄청난 규모의 땅들을 국가가 나서서 환수를 하자~  부끄러움도 모른채 각종 행정 소송과 민사 소송을 수십년간 해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때 친일 부역자들이 척결되지 않았던 중요한 이유는~ 미군정이 들어선 후!  새로운 인물들을 세워나가는 데 있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독립운동 단체와 불협화음이 많이 있었고~  특히 마르크스 레닌 주의라는 사회주의 노선을 따르는 세력이 함께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미군정은 가장 손쉬운 방법을 택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친일파들을 살려두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시 나라의 정권을 내 맡긴 것입니다.   이러한 정국에서 백범 김구 선생도 암살을 당하고 맙니다.

 

2. 친일파와 독재.

친일 부역자들은 기득권 세력으로 다시 집권을 하게 되면서~  그 후손들도 거의 군입대를 하지 않았으며!  소위 재벌과 정치권에서도 득세를 하게 됩니다. 제 1공화국 이후로 박정@씨가 5.16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게 되는데, 이 사람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육군 사관학교를 나와서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할 때까지 만주국의 장교로 활동하던 사이었습니다.

얼핏 생각해 보면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될 수 있는가?  하고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조국을 강탈하고 짓밟았던 일본 제국주의에서 강력하게 쓰임받던 자가 어떻게 해방된 나라의 대통령까지 될 수 있는 것인지?  이것이 막무가내식 정치조직 개편을 해오고 있는 미군정의 작품입니다.

 

@ 미국의 두 얼굴.

미국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민주주의와 번영과 초강대국을 이루었으며!  우리나라와는 둘도 없는 우호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정부를 향해서 추진되고 있는 세력의 근본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월가의 헤지펀드 전략에 의해 제 3세계의 각종 광물 자원과 금융 잠식을 꾸준히 해왔으며~ 이제 그 정점에 달하고 말았습니다. 전 세계 국가가 빚더미에 허덕이고 있으며~  자본주의가 이루어온 엄청난 번영의 거품이 이제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이집트 리비아를 거쳐~  시리아 수단 예맨에 불고 있는 민주화운동과 독재 타도의 배후에는 미국의 힘이 또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중동 전역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세계정치 경제 일원화로 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임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박정@ 대통령이 측근의 배반으로 서거한 후!  뜻밖의 인물이 군사 반란으로 정권을 탈취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영화 26년의 주인공 전두@입니다.

육사 시절 성적이 그렇게 뛰어나지 못했지만!  뛰어난 정치적 수완으로 대위때 부터 박정@의 눈에 띄어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던 그는 혼란한 정국에서 대권을 탈취하게 됩니다.

 

3.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항쟁.

정권을 탈취하고 비상계엄을 내린 상황에서 광주 시민들이 저항을 하자!  탱크와 공수 부대를 투입하여 무수한 시민들이 죽고 다친 사건이 바로 광주 민주화 항쟁이었습니다.

그 때는 광주 사태!라고 하여~ 북한 빨갱이들과 광주 고정간첩등을 통해 촉발된 반 민주적 세력을 때려잡은 것이라고!  언론을 통제하였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는 것입니다.

 

@ 종북세력과 빨갱이.. 그리고 고정간첩.

1980년 5월 이후!  광주는 그야말로 말 한 번 잘 못했다 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형사들에게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엄청 두들겨 맞고 오는 시절이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도 학생들에게 진실을 얘기했다가~  며칠 후에 형사들이 들이 닥쳐 잡아가는 등!  선량한 시민들을 모두 빨갱이로 몰아서 밟아 버리고 죽이고 고문을 많이 했습니다.

역대 독재 정권들이 매번 써 먹어 왔던 것이 있다면!  빨갱이와 종북세력을 타도하고 잡아 넣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남한에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는 고정간첩들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남한에서 북한에 심어놓은 간첩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뭔 빨갱이들과 간첩들이 남한에 그렇게 많다고 때려 죽이고 총칼로 군화발로 짓이겨 버렸는지 모를 일입니다. 군부를 불법으로 장악하고 비상계엄으로 민주주의를 첨예하게 훼손한 자를 항거하여 일어난~  시민 저항이 빨갱이들의 선동에 의해 일어났다!는 되지도 않는 더러운 정치 논리를 가져온 것입니다.

아직도 그런 주장하는 자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은 정신병에 가까운 정치 편향에 속고 있거나 그것을 억지로 정당화하는 자들입니다.  80년 5. 18 때 당신 자신이나 아버지, 형 혹은 친척분이 아무 죄 없이 불의한 계엄군에게 죽임을 당했거나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고 평생을 장애인이 되어 버렸다면 어떻겠습니까?  그 때도 빨갱이!  종북세력 운운 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4. 특정당을 기독교가 백업해 줘야 하나?

이 글을 쓰는 본인은 대학때 모선교단체를 했던 자로~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과는 전혀 교류가 없었으며! 그들의 좌경화된 정치 편향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대학교 학생운동 열심히 하는 자들중에는 실제로 마르크스 레닌의 사회주의를 뛰어넘어~ 김일성 주체 사상집까지 읽고 연구하고 토론하는 자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마도 그런 책들은 남한에 있는 고정간첩들이 대학 학생운동 세력과 연계되어 뿌리고 정신교육을 시켰었던 것 같은데! 그 외 대부분(99%이상)의 학생들은 그러한 빨갱이 종북노릇에 극도의 거부감과 반감이 있는 정상인들 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알고 있던 모친구는 고등학교 때만 하더라도 일진들의 빵셔틀에 가까운 꼬붕 노릇을 많이 했던 사람이었는데!  군을 제대하고 나니.. 정치범이라는 이름으로 1년 가까이 복역까지 하고 나서는 혁명분자가 되어 있는 것도 보았는데, 자기들끼리 뭐 그렇게 연구하고 작전짤 것이 많은지~ 뭐든 열심히 하면 좋다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을~~ ㅎㅎ

 

그런데 그로 부터 십수년이 지난 시점인 지금!  무슨 선거철만 되면 기독교 카페에서 특정 정당을 빨갱이 종북 세력으로 규정을 하고 그 당에서 선출된 후보를 비판하는 글을 현수막 처럼~  내걸고 있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편에서는 친일파에 수구 꼴통!  독재 세력으로 공격을 하고 한 쪽은 빨갱이 종북 세력으로 공격을 하고 있는데, 교회가 나서서 정치 꼭두각시 노릇을 하자는 것입니다.

올해 국회의원 총선때!  몇몇 극좌 세력 의원들의 과거 종북편향 활동이 문제가 되었고!  그 안에서도 첨예한 갈등이 많이 있었는데..  그 근본 이유는 실제로 빨갱이 노릇을 하고 있는 자들과 좌파 이념을 가졌지만 빨갱이 종북 세력이 아닌 자들과의 정치 이념 격돌이 일어난 것이고!  국민의 99.9% 이상은 그러한 극좌 빨갱이 종북 세력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좌편향 세력이 모두 빨갱이 종북 세력이라고 하면서 과거 수십년 동안 있었던 해묵은 정치 논리를 관철하려는 자들이 있기 때문인데.. 이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 일! 이므로~  죽을 때가지 열심히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런 더러운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하는 자들의 논리를 오늘날 우편향 대형교회들이 그대로 답습하면서~  심지어 예배때에도 그런 것을 성도들에게 권유하고 그러는 실정입니다.

 

저는 온건 좌파 성향의 사람이지만.. 예전 다녔던 중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설교시간에 자꾸 좌파 성향 발언을 하고!  노골적으로 우파 정치인들 경제인들 성토하는 발언을 해서~  심히 마음이 좋지 않았던 때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좌파가 하나님의 공의를 대변하는 당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파가 하나님의 공의를 대변합니까?  노!입니다.

 

제가 이제까지 인생을 살면서 깨달은 정치에 관한 것이 있다면!  정치는 권력으로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이 맞지만~  그것을 독재로 탈취한 자들이건, 선거를 통해 정식으로 행사하는 자들이건!  그 마지막이 결코 아름답지 못하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겁니다.

 

결국은 멸망으로 쳐해질 자들이 대부분일 그 더러운 정치 논리를 왜?  교회가 나서서 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참 성도는 자신의 정치 성향이 있으면 그렇게 선택하면 될 일이지..  대형 교회가 조직적으로 일어나 이래라 저래라 할 일이 아닙니다.  그것을 의도하고 있는 목사들은 지금 교계안에서도 정치 목사짓 하고 있거나 앞으로 그럴 확률이 농후한 자들이며~  대부분 구원과는 상관없는 헛된 것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자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 결 론 ]

영화 26년이 진정 의도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대선 정국을 앞두고 더러운 정치 게임으로 이용을 하기 위해서 만든 정치 편향 영화? 

그렇게 볼 사람들도 있겠지만..  같은 사람으로서 이 땅을 숨쉬고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정인과 소수의 정치적 야욕에 희생이 되어야만 했던 유가족들의 분노와 아픔을 다시 생각해 보지 않으면 안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그렇게 표출이 된 것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자신이 져지른 첨예한 악행과 죄악에 대해서 진정으로 반성하고 희생된 사람들과 유가족들에게 사죄를 하는 것이 인간 아니겠어요?

혹자들은 이미 지난 일 가지고 뭐 그렇게 난리 법석이냐?  고 하고 있는데..

범죄의 피해자로 죽임을 당하거나 심각한 상처를 입은 사람이 당신 자신이나 가족이더라도 똑 같이 얘기할 수 있을런지...  사람이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에 5%, 할 얘기를 한 것이다에 95%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