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히브리서를 여러번 읽고 또한 어떤 사람을 위하여 저의 육성으로 읽어 들려주기도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1. 믿음의 경주.
히브리서 11장에는 사도 바울이 구약의 여러 선진들을 예로 들면서 그들이 가졌던 그 "믿음"을 그 시대와 후세대에 "믿음의 경주"를 할 성도들을 위해 권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믿음의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이 그 자신을 드린 신앙으로 충성하였습니다.
@ 사사: 입다와 삼손.
사사기를 보다 보면 삼손도 그러하고 입다도 그러하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 이방인을 심판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고 구원으로 이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사기 11장 29~ 40절: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의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의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과연 암손 자손을 내 손에 넘겨주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물(burnt offering:불로 태워 바치는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 주시매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찌르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입다가 미스바에 있는 자기 집에 이를 때에 보라 그의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독녀라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어찌할꼬 내 딸이여 너는 나를 참담하게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하니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의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하니라 또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버려 두소서 내가 내 여자 친구들과 산에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하니 그가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을 기한하고 그를 보내니 그가 그 여자 친구들과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두 달 만에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온지라 그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였더라 이것이 이스라엘 관습이 되어 이스라엘 딸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였더라.
----- 사사기를 mp3 파일로 듣거나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하다 보면 입다와 그의 무남독녀 딸의 이야기가 참으로 기이합니다. 어찌보면 슬프기도 하고 왜 하나님께서 사사 입다에게 이런 서원(맹세)을 하게 하시고 그의 딸을 번제물로 바치게까지 하셨나? 하신 것입니다. 창세기에서 보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면서 아들 이삭을 죽여 바치려고 하실 때 처럼 하셨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여러번 듣고 묵상하면서 깨달은 것은 입다와 그 무남독녀 딸의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 믿는 성도들의 죄악을 대신 담당할 구원자로 삼으시면서,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통한 보혈의 공로를 예표하셨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서 입다가 서원(맹세)한 것인 바, 맹세는 그들이 다투는 일의 최후 확정으로서 입다는 그것을 지킬 수 밖에 없었고 그의 딸은 그것을 거절하지 않고 묵묵히 순종하였습니다. 우리 아버지하나님의 마음이 입다의 찢어지는 마음이고, 묵묵히 순종한 입다의 딸의 행동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었습니다.
사사기 13장 24~25절: 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the spirit of the Lord began stir him).
---- 삼손은 태에서 나옴으로 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일정한 나이가 차므로 하나님의 영이 그를 자극하여 움직이기 시작하였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세워진 사사 삼손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방인으로부터 구원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국은 그가 "자기몸을 바침"으로 그것을 성취하였습니다.
@ 경주(릴레이).
구약 시대 부터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람들(사사와 선지자들과 구약 성도 등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세워져서 그 인생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믿음의 경주"를 다하였고, 예수님의 공생애 이후에는 보혜사 성령님을 받은 사도들과 선지자들과 성도들이 그 경주를 자신의 인생을 드림으로 달려왔습니다.
영원한 복음, 영원한 나라가 세워졌고 그 나라에 동참할 자로 저와 여러분이 초청되어서 지금 육체를 입고 뛰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의 경주를 하는 자들은 일정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자신에게 주어진 그 경주를 무사히 마치는 것이 최선이며 그로 인하여 최종적인 "신앙의 결산"이 하늘 새예루살렘성 보좌 앞에서 있을 것입니다. 즉, 믿음의 경주에서 이탈하였거나 하나님께 축복만 구하고 그것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선용하지 못한 모든 자들은 "무익한 종"으로 여김받아, 성바깥 어두운 곳에서 슬피울며 이를 갈게 된다는 것입니다.
2. 믿음의 경주를 놓치지 마십시오.
입다와 삼손의 삶을 보면서 깨달은 한 가지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경주를 완수하였다는 것입니다. 비록 삼손의 경우는 지혜롭지 못한 면이 있었지만 그 마지막 자신의 생명을 바쳐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한 것은 바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예표로서 드려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그 태에서 부터... 아니 태초부터 조성하시면서 각 사람에게 특징을 부여하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어떠한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재능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우리 피조물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어졌기 때문에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이 내재되어 있으며 피조물 중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존재입니다.
@ 넘어졌다면 다시 일어나는 동인.
최근에 제가 달란트 관련하여 글을 쓰면서 "달란트 심판"에 대한 내용을 쓴 적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많이 주신 자들에게는 그 만큼 많이 찾으시며, 열심과 열매를 더 많이 찾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정의롭고 바르게 사는 분들이라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러한 성정으로 축복하신 것이며, 그것을 이 땅에서 자랑하고 남들 위에 군림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의의 말씀인 심판의 기준을 제대로 깨달아 남들을 더 섬기고 믿음을 세워주는 자로 서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저도 그렇고 그 누구나 넘어지고 연단과 고통을 견뎌야 하는 면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 한다고 여겼던 것들 혹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로 부터 나중에 "배반"을 당하고, 쓰디쓴 실패를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에서나 인생에서 쓰디쓴 실패를 맛본 분들은 그로 인해 낙심과 좌절을 넘어 생명을 놓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역자들과 간증자들의 고백을 통해 보면 자신이 가장 낮아져 있을 때, 아버지하나님을 가장 깊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교회를 다니지만 믿음이 틀어진 자들은 다른 길(멸망의 길)을 갈 것이지만, 진정 예수님께 속한 자들은 다시 돌아올 때 그 심령의 가장 밑바닥 부터 올라오는 강력한 "통회 자복"이 있을 것입니다. 눈물 콧물 다 흘리면서 회개하고 구원의 기쁨으로 감격하는 그 시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 결 론 ]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진정으로 아버지하나님을 만난 분들입니까?
세상 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속에서 묵상하며 기도하는 자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값이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하였다는 것을 믿는 자들입니까?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축복과 분깃과 기업이 결코 자연 그대로 주어진 것이 아닌... 아버지하나님의 사랑과 극히 세밀하신 축복으로 주어진 것을 알고 있습니까?
우리 믿는 자들은 반드시 자신에게 유일하게 주어진 "믿음의 경주"를 달려야 하며, 중간에 바톤을 떨어뜨렸거나 트랙을 벗어났다면 그 마음을 다시 추스리고 그 경주의 트랙에 몸과 발을 얹고 다시 뛰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고 계시며 하나님의 영이 떠나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다시 불러 주시며, 계시와 은혜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 더 좋은 부활: 첫째 부활 중 처음 익은 열매.
히브리서 11장 35절: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들을 부활로 받아들이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a better resurrection)을 얻고자 하여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으며.
아버지하나님께서 시대마다 사도와 선지자들을 세우시고 그들의 사역에 따라 "의의 권능의 겉옷"을 입히시고 일하게 하십니다. 현재 이 땅에서 세워진 선지자들을 통하여 리빌된 것은 7인의 재앙은 장차 닥칠 나팔과 대접 재앙의 예표로서 주어진 "소환난"이며, 이미 6째인이 떼어진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여러 믿음의 선진들이 부활을 사모하였지만 특별히 "더 좋은 부활: 첫째 부활"을 더 사모하였다고 합니다. 계시록에는 첫째 부활 자들을 순교자로 명시하고 있으나, 현 시점 육을 입고 있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마태복음과 데살로니가서와 고린도서를 통해 제시된 육체의 죽음 없이 부활체(변화체)를 입는 휴거를 더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들림(휴거)의 깊은 비밀을 깨닫는 자들이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비밀이며 사역의 권능이자 천국 반열이며 상급이고, 천국에 이기는 자로 이름이 새겨질 거룩한 자들입니다.
@ 불의 권능.
성령의 불타는 권능(성령의 9가지 은사를 행함)을 입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반드시 그러해야 하는 주변 상황이 그렇게 몰아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영적으로 전사 혹은 장군으로 세워진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지만... 역대 수많은 자들이 영적 교만과 탐욕으로 넘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쉽게 그것을 구하지 못하였었습니다.
따라서 영적 교만과 탐욕으로 넘어지기 이전에 아버지하나님으로부터 이마에 "이기는자로 인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로 확정되고 난 이후에는 결코 구원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장차 일어날 흑암 3일과 휴거 사건에 첫째 부활 중 처음익은 열매로 추수될 예수님의 신부들과 이긴 자들은 모두 의의 겉옷을 입었으며, 그것은 그들의 상급이자 사역의 열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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